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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4.11.02 [09:13]
천안시,"정체성 없는 모방식 축제, 시민혈세 낭비" 지적
K - 열풍에 덧댄 유사 박람회 등 낭비성 행사 지양해야...
 
편집부

천안시가 민선 8기를 맞아 노인복지나 원도심재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 보다는 각종 박람회나 축제, 문화행사 등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행사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람회나 축제로 인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유발되는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국적으로 지자체에서 1,000여개의 축제행사를 앞다투어 벌이고 있지만 각 지자체의 고유한 정체성이나 축제의 주제가 무엇인지 알수 없는 행사가 남발하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흥타령 축제'가  춤을 주제로한 축제로 자리잡고 있지만 '천안 삼거리 흥~'이라는 고유한 정서와는 맞지 않는 세계민속춤이나 젊은이들의 춤판으로 전락되어 지역민들의 참여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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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일 부터 2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4일간 개최한 K-컬쳐박람회도 한류문화엑스포를 표방하고 있지만 주제가 모호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유사한 K -컬쳐페스티발이 부산벡스코에서도 개최해 K -한류에 편승한 즉흥적 발상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일으키게 한다.

 

빵의 축제인 '빵빵데이'도 대전광역시가 성심당의 전국적 인지도를 이용해 빵의 축제를 개최해 많은 사람들을 운집하게 했지만 '특정 업체를 위한 행사'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난데없이 호두과자와는 별개로 빵의 축제를 개최한 것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대전시와 같이 천안시의 유명 제빵 업체인 T 업체를 위한 행사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축제란 본래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정서 '주제'에 맞게 즐기고, 나누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  일시적 시류에 편승해 사람을 동원해 경제적 유발효과를 강조하는 것은 자칫 예산낭비를 초래해 주민의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며 "신중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4/10/14 [10:33]  최종편집: ⓒ 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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