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과 남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 온 어머니의 자화상이 감동을 주고 있다.
천안시 노인대학에서 진행하는 '동그라미가족화' 프로그램(강사 박천숙)이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가족이 아닌 자신이 주인공인 그림그리기에서도 가족들의 그림을 같이 그린 초상화가 눈길을 끌었다.
나이가 들어 늙은 모습이 주인공으로 부각되어 있지만 가족들 속에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에 그림공부지도를 맡고 있는 한국화 작가 박천숙은 "평생을 희생하며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오늘 만큼은 주인공으로 자화상을 그리시게 했다. 인생을 반추하며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만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해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