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7일 ‘제3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에 전국의 마라토너 5,000여 명이 참가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천안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천안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렸다.
마라톤 코스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번영로와 삼성대로를 거쳐 새롭게 개통된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까지 돌아오는 구간으로 하프(Half), 10km, 건강달리기(5km)로 나눠서 진행됐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소, 구급차, 의료 인력과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고 교통통제와 안전관리 등 경찰의 협조 아래 안전하게 치러졌다.
특히,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 선수가 난치병을 기적적으로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5km를 완주하며 대회에 참석한 5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하프코스에서는 박평식씨가 남자 부문 정상에 올랐으며 이봉헌씨가 여자 부문 1위에 등극했다.
10km 코스에서는 김대성씨가 남자 부문 우승, 여자 부문에서는 김인혜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참가자들은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내년 대회 참가를 기약했다.
천안시와 시체육회는 3년 연속 성공개최된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를 기반으로 향후 풀코스대회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 설계에 참여한 마라톤대회가 제3회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마칠 수 있었고 우리 도시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굳은 의지로 투병을 극복한 이봉주 선수의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가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천안시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