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 드론공간정보공학과는 충주성모학교에 3D 촉지도를 11점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공간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드론과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입체적인 지도를 제작했다.
제작된 촉지도는 드론으로 촬영된 건물 3개 동과 지상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실내 구조를 재현한 식당이 포함되어있다. 기존의 2D 촉지도와는 달리 3D 촉지도는 입체감을 더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더욱 직관적인 정보 접근이 가능하다.
남서울대 드론공간정보공학과 박재국 교수는 “이번에 제공된 촉지도의 사용성 평가를 통해서 앞으로 건물의 층수, 출입구의 형태, 점자블럭, 벽, 바닥 패턴 등을 촉지도에 표현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성모학교 한동일 부장은 “건물의 경우 크기, 모양, 배치 상태, 출입구, 방향 등을 알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자료이며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의 경우 배식구 위치, 식탁의 크기와 배치 그리고 의자가 몇 개씩 배치되어 있는지 등의 정보를 줄 수 있어 학생들의 보행과 안전에 매우 효과적인 교육자료가 될 수 있다”며 “기존의 2D형 종합안내 촉지도에 비해 공간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탁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서울대 드론공간정보공학과는 2016년부터 졸업작품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도 제작에 힘써 왔으며 시각장애인의 촉지도 사용성 평가를 참고해 편리하고 공간인지가 수월한 촉지도를 개발하여 청주맹학교 등 관련 기관 등에 기증하고 있다.
아울러 드론공간정보공학과는 촉지도 무상 제작 지원 서비스를 기관에서 개인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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