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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8 [06:55]
등대사 사건 80주년 기념 “변하는 역사, 변하지 않는 양심” 특별전 성황, 웹사이트 개설
 
편집부

 

한국에서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사례의 시발점인 등대사 사건 80주년을 회고하는 특별전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옥사에서 9 3일 부터 29일 까지 개최되고 있는 이 전시에는 전시 기간 중반으로 접어든 현재까지 주최 측 집계 21,769(일 평균 167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 편집부

 

 

전시회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진정한 종교적 신념이란 시간이나 상황이 변한다고 해서 절대 변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양심을 지키고자 한 이분들의 결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등대사 사건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청하는 관람객들이 많고, 이 기간 전시를 관람한 외국인이 4,710명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여 전시회 주최측은 전시회 및 등대사 사건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오픈한다. 웹사이트에서는 한반도 최초의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 사건이라고 일컬어지는 등대사 사건의 정신이 어떻게 80년간 이어져 왔는지 조명한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보관 중인 당시 재판 관련 기록들을 비롯하여 사진 및 회고록이 공개된다.

 

등대사 사건이란 1939년 한국 최초의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 사건이다. 당시등대사원이라고 칭해지던 여호와의 증인은 일제 시대 천황 숭배와 징역을 거부하여 체포 및 수감되었다. 최소 66명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1939년부터 1941년에 걸쳐 평균 4년 이상 옥고를 치렀고 그중 6(한 명은 일본 형무소에서 사망)이 옥사했다. 당시 체포되어 5 5개월간 수감되었던 장순옥 씨는 서대문형무소에서 궁성요배(일본 천황의 궁을 향하여 절하는 것)를 끝까지 거부하여 많은 고문을 겪었다.

 

이에 대해 여호와의 증인 한국 지부 대변인 홍대일 씨는 옥계성 씨의 증손자인 옥규빈 씨가 2017년 병역을 거부하였으나 2018 11월 대법원 판결 이후 대체 복무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옥 씨 일가는 한반도에서 처음 병역 거부로 인한 검거가 시작되었을 때 그 자리에 있었는데,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대체 복무가 시행될 때도 그 자리에 있게 될 것 같다.”라며성경이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듯이 그 성경으로 훈련받은 양심 역시 시대나 지역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등대사 사건이 잘 보여 준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성공회 대학교 한홍구 교수는 개막식 연설에서대한민국에서 양심이라는 것이 존중받는 사회가 올 때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사람들이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 전시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등대사 사건 80주년 기념변하는 역사, 변하지 않는 양심특별 전시회는 9 29일까지 서대문 형무소에서 열리며 등대사 사건 8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웹사이트 주소는 http://deungdaesa.org이다.   (문의: chkim1914@gmail.com) ◈

 



기사입력: 2019/09/21 [09:34]  최종편집: ⓒ 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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