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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20 [08:18]
"약에도 발암물질이.." 고혈압 환자 날벼락
보건당국 ,고혈압약 128개 제품 잠정 판매중지
 
편집부
보건당국이 발암물질 함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약 128개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600만 고혈압환자들이 자신이 복용해온 혈압약이 포함되었는지 해당 약국에 문의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천안지역 대학병원 등 지역 병원들은 판매중지가 결정된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를 쓴 의약품을 처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병원 관계자는 “ 7일자로 판매중지된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로 제조된 제품을 처방하고 있지 않다. 문의가 많아 이를  공지하고, 병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햇다.

600만에 달하는 전국 고혈압 환자들이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혈압약은 대부분이 고령 환자가 많아 불안감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해당 약품 목록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들이 식약처 홈페이지로 몰리면서 이날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가운데 중국 ‘제지앙 화아이’사에서 제조한 발사르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국내 82개사 219개 제품에 대해 잠정적인 판매조치 등을 했다가 9일 91개 제품에 한해 판매를 재개했다.

이번 조치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에서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을 확인하고, 제품을 회수한 데 따라 이뤄졌다. 발견된 불순물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2A군으로 분류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으로 ‘인간에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잠정 판매 중지된 제품은 국내에 허가된 혈압약 2690종의 8.1%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간 발사르탄 수입량은 11만 6513㎏으로 이 중 제지앙 화하이에서 제조한 것은 1만3 770㎏(11.8%)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들은 원료를 수입했으나 실제 사용하지 않았다거나 허가를 받고 시장성 문제로 생산은 하지 않은 곳도 있어 추가 조사로 판매중지 해제되는 제품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정 판매중지 등 관련 제품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또는 이지드럭(ez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18/07/10 [08:04]  최종편집: ⓒ 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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