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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6.26 [02:03]
기초에서 국회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씩쓸이'가 남긴 교훈
"얘야 누굴찍어야 하니?" "어머니 전부 1번 찍으세요"
 
황인석

▲     © 편집부
"얘야 누굴찍어야 하니?" "어머니 전부 1번 찍으시면 돼요"

지난 13일 오후 천안시 봉명동 어느 투표소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일방적 선거가 될 것이란 본지자문위 예측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천안지역 기초의원, 도의원,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등 더불어 민주당의 싹쓸이로 싱겁게 끝났다.


이처럼 여당의 일방적 승리는 '대한민국 정당사'에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기록수 있을 만한 사안이다.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절한 안배를 기대했지만 기대는 기대로 끝이 나 버린 상태다.


정치에 무관심. 특히 촛불민심으로 대통력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핵문제가 대두되면서 세계정세가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늑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70여년 만에 극적인 대화가 이루어 지는 대형 이벤트 속에 가려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안정적인 정치운영을 바랐고, 이러한 심리가 반영된 선거 결과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선거과정과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일천한 민주주의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인물과 능력보다는 특정당의 인기도와 대통령의 지지율에 편승한 무조건적인 선택의 결과가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에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흔히 특정지역의 특정정당의 공천을 받으면 '부싯댕이를 꽂아도 된다"는 우스겠소리가 이번 선거에도 적용된 것이라면 분명 선거제도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기초의원의 정당배제가 그것이요, 후보자의 선거기호도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  올바른 민주주의로 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기사입력: 2018/06/14 [11:37]  최종편집: ⓒ 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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