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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6.26 [02:03]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
 
황선영


둥지를 짓지 않는 뻐꾸기는 알을 낳으면 다른 새의 둥지에 몰래 놓고 떠나 버린다.


새끼 뻐꾸기는 태어나자 마자 어미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아남아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뻐꾸기는 혼자 다니는 습성이 있다. 자신도 버림을 받았기에 자신이 낳은 알도 무책임하게 버리고 떠나버리는게 아닐까?.


문제는 다른 둥지에 넣어둔 뻐꾸기 알이 문제다.  뻐꾸기알은 다른새의 알보다1,2일 먼저 부화하기 때문에 다른새의 알이 부화하면 이를 밀어뜨려 둥지로부터 떨어 뜨린다는 것이다.

▲     © 편집부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받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천안시체육회 자리를 놓고 2,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천안시체육회부회장 김병국씨가 이를 폭로해 시장부부가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영장이 청구돼 3일 오후 2시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구 시장은  받은 금액이 후원금 한도액을 벗어난 것을  확인하고 즉시 반환했다며 반박하고 있다.  구속여부는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구속여부를 떠나 65만 천안시를 이끄는 시장으로서의 품위와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몇일 전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구시장의 재산이 20억원이 넘는 자산가라는 것이 공개되면서 "자신의 돈을 쓰지, 얼마되지않는 돈으로 자리를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는 것은 치사스럽다"라는 것이 일부 시민들의 말이다.


더우기 충남을 이끌던 지사가 그 모양으로 도민이 얼굴을 들수 없는 수치감에 빠져 있는 이때 가장 편안하다는 동네라고 자랑하던 천안시에서 돈 구린내가 난다는 것은 시민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임에 틀림없다.


 시 산하의 기관, 단체장 자리가 시민이 시민을 위해 일하라고 위임한 자리임이 분명한데 제멋대로 남의 둥지에 밀어넣는 행위는 뻐꾸기나 다름없는 행위가 아닌가?  또  전문성이 있거나 관련단체에 오랜 기간동안 봉사와 기여한 경력으로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이해관계로 자리를 주고 받는다면 뻐꾸기와 같은 사람이 아닐 수 없다.


뻐꾸기 둥지는 없다. 다른새의 둥지를 제 것처럼 차지했을 뿐이다. 6.13 지망선거를 앞두고 모든 후보자와 후보자를 돕고 있는 선거꾼(?) 들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내가 혹~ 뻐꾸기는 아닐까?'






기사입력: 2018/04/03 [09:41]  최종편집: ⓒ 천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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