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지면에 흡수된 빗물로 인해 산림법면이 붕괴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 일부대학의 경사지에 대한 안전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천안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이 산림지역에 대학건물이 건립되어 있어 산림의 절개지, 법면에 대한 안전대비에 특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함에도 안전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상명대 천안캠퍼스의 경우 교내 테니스장 건너편 급경사지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에 학생들이 거주하는 원룸이 밀집해 있어 안전을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장마철 토사유출이나 오래된 고목이 도복할 위험이 상존해 있고, 학생들을 위한 야외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급경사인 낭떨어지에 안전을 위한 시설조차 마련되지 않아 안전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상명대 A(글로벌지역학부.3년)학생은 "평소 그늘을 찾아 이곳을 이용하지만 야간이나 비가 올때는 낭떨어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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