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영준)은 2023년 천안시의회 의정활동 설문조사 결를 발표를 두고 천안시 의회가 반박에 나섰다.
천안시의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무원 노조가 소원수리식으로 천안시공무원노조에서 편향되게 작성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부정적 결과를 도출하여 시민이 선출한 대의기관인 의회의 올바른 기능을 폄훼하는 행태에 대하여 지극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의회를 비롯한 양당 도당에게 전달한 것은 시의원의 입과 귀를 막아달라는 것으로 또 다른 갑질."이라며 서로에게 갑질을 지적하고 있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 지난 1월 15일부터 1월 18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천안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과 개선사항, 갑질 현황 및 조사를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의원 갑질 경험(목격)은 214명 응답하였고 시기는 △행정사무감사 102명(48%), △그 외 62명(29%), △시정질의 24명(11%), △예산심의 20명(9%), △조례 제‧개정 6명(3%)로 이었다.
갑질조사 결과는 27명 의원 중 22명의 의원이 언급되었으며, 2명의 의원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1순위 의원의 경우 행정사무감사 기간 모욕적 언행, 속어 사용, 제출한 자료를 찢는 행위, 망신 주기 위한 유도 질문, 질문에 답을 하려면 답변을 끊고 듣지 않는 행위, 의원 생각과 다른 답변을 하면 무시, 윽박, 방대한 자료 요구 등의 사항이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천안시민의 대표기관인 천안시의회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천안시 공무원노조가 서로 '갑질 타령'을 하며 분탕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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